728x90
반응형
그는 술집 직원으로 다른 건물 화장실까지 나를 안내해줬다. 내 나이를 먼저 물어봐서 나도 질문. 18세란다. 미성년자가 술집 일을? 지난해 결혼했단다. 아, 어른이네.
그는 호텔까지 태워준 운전사였다 늦은 저녁으로 빵 먹다가 그랩 잡고 왔단다. 그때가 밤 11시였나? 퇴근은 4시간 뒤쯤, 하루 15시간 운전한다고 했다. 아이 넷 모두 학생이라 열심히 일해야 한단다. 와중에 첫째가 필리핀 명문 데라살대학에 다닌다며 뿌듯해하더라.
그러나 가장의 고단함이 진하게 느껴졌다 그들에게 마지막으로 건넨 말은 “You are strong.” 달리 할 수 있는 표현이 없었다.
나 역시 어떤 의미를 위해 더 강해지려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