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은 파커, 안경은 역시 레이밴.
딱히 물건에 브랜드를 따지진 않지만 가끔은 선호하는 게 있기 마련이다.
첫 레이밴 안경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소리를 듣게 해줘서일까, 세부 앞 바다에 빠졌다가 건진 추억이 있어서일까 아무튼 계속 이용하게 됐다.
최근에 구입한 라이트 레이까지 안경테 3개, 선글라스 1개를 보유 중. 이렇게 모아서 보니까 거의 2~3년 주기로 새 안경을 구입하고 있는 것 같다.
상황에 따라, 기분 가는 대로 바꿔 쓰는 재미가 있다. 레이밴은 적당한 가격대와 무난한 디자인이 참 매력적인데 단골 안경점에서 점점 취급을 하지 않아서 아쉬울 따름이다.
안경통 크기, 제조국(일본, 중국, 이탈리아산!)도 다양하고 생김새도 개성이 넘치는 나의 컬렉션. 그 자체를 위해 수집하는 건 아니지만 또 안경이, 선글라스가 필요하다면 역시 레이밴부터 살펴볼 것이다.
2009년에 세부로 떠나기 전 구입. 이후 테에 새겨진 문자가 닳아 없어질 정도로 꽤 오래 쓴 안경이다. 검정 뿔테의 매력을 깨닫게 해줬다. 개인적으로 특별한 추억이 많은 안경. 거의 유물이다 유물.
레이밴 반무테 안경, 공식 명칭은 '클럽마스터'. 선글라스로도 쓸 수 있는데 아무튼 굉장히 지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자칫 사람 딱딱하게 보일 수 있으니 참고. 2012년에 석사 과정을 마칠 때 동생이 졸업 선물로 사줘서 더욱 소중하다.
2015년 호주로 떠나기 전에 마련한 선글라스. 아시아 핏으로 코받침이 만족스럽다. 너무 튀지 않아서 평소에도 잘 쓰고 다닌다.
2017년에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었던 라이트 레이. 연구를 더 열심히 하자는 의미로 가벼운 안경테가 필요하기도 했다. 참 다행스러웠던 것은 레이밴이 유행에 뒤쳐진 브랜드가 아니라는 증거를 보여줬기 때문. 또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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