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치즈 밀당! 롯데리아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더블 [먹진남자]

 

햄버거가 먹고 싶은데 우리 동네는 롯데리아 밖에 없어서 거기로 갔다.

 

한때 롯데리아 불고기버거를 참 좋아했었는데 세월의 흐름과 함께 변해버린 탓(?)에 먹지 않는다. 속이 부실해진 불고기버거는 정말이지 실망스럽다. (우리 동네만 그런건 아니겠지?)

 

마침 새롭게 출시된 모짜렐라 인 더 버거는 치즈 애호가인 나에게 딱인 햄버거였다. 모짜렐라 인 더 버거 속에 들어가는 것은 99.9% 자연 치즈로 만들었단다.

 

예전에는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세트를 먹을 때 꼭 감자튀김을 치즈스틱으로 바꿨었다. 항상 그 치즈의 여운이 남았었는데 모짜렐라 인 더 버거 하나면 부족함은 없을듯하다.

 

모짜렐라 인 더 버거는 해쉬(버거만 4500원, 세트 6100원)와 더블(버거만 5300원, 세트 6900원)로 구분된다. 이번에는 더블로 버거만 구입해와서 먹었다.

 

 

 

 

위 아래 빵 크기가 다르다!? 이것은 착시 현상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들쭉날쭉한 크기.

 

 

아...치즈 위의 치즈. 좋아.

 

 

 

 

모짜렐라 인 더 버거 해쉬는 속에 든 게 뭔가 아쉬웠는데 더블은 확실히 알찬 내용이었다. 미트패티와 특유의 소스가 추가되느냐가 결정적인 차이.

 

모짜렐라 치즈 고유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해쉬로 충분하다. 반면, 햄버거다운 맛을 원한다면 더블을 추천.

 

너무 맛있는데, 참 맛있는데..내 속에서 받아주지 않던 모짜렐라 인 더 버거. 왜일까. 나만 그런가요? 슬프다.

 

치즈와 끈질긴 밀당을 하며 후루룩 소리 내어 먹어보긴 처음이었는데 아마도 마지막이 될듯하다. 여기 남긴 기록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