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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고 꽃 향기를 품은 진해 카페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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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교차하며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적당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때는 무작정 떠나고 싶어지게 만드는 충동이 수시로 발생하죠. 그저 걷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가을날입니다.

가을하면 또 향기로운 커피를 빼놓을 수 없죠. 유난히 커피향이 깊어지는 느낌인데 가을 타는 걸까요?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커피 한잔하기 위해 거리로 나섭니다. 여유로워서가 아니라 커피를 마심으로써 여유가 생기는 기분을 아실는지.

 

 

 

평소라면 즐겨 이용하는 창원 가로수길의 카페를 찾았을 텐데요. 조금 색다른 카페를 만나고 싶어 진해구로 향했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여좌천을 조금 지나 도착한 곳은 ‘카페쵸이’입니다.

 

 

 

 

양옆에 다른 개성의 카페들이 사이좋게 서있었는데요. 카페쵸이는 저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원색의 꽃과 아기자기한 소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햇볕을 쬐며 야외에서 이야기를 나눠도 기분이 좋을 것 같았어요. 싱그러운 꽃도 만끽하면서요.

 

실내에 들어서니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어요. 넓은 천장과 공간이 여유로워보였는데요. 특히,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딱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해줬어요. 봄에 오면 벚꽃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터라 다시 들러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슬슬 얼음이 섞인 것보다 따뜻한 커피를 찾게 되는 시기인 것 같아요. 그래도 9월까지는 조금 더 시원한 아이스 카라멜마끼아또를 마시고 싶네요. 추워질수록 그리워질 테니까요. (참, 커피 값도 부담없어서 좋았어요!)

천천히 커피와 분위기를 즐긴 다음 옥상 테라스로 향했습니다. 마침 아무도 없어서 자유롭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가 또 배경이 끝내주더군요. 푸른 하늘과 장복산이 펼쳐져서 무척 상쾌했습니다.

 

 

 

문득 ‘아..이 좋은 가을도 금방 지나가겠지?’하는 아쉬움이 밀려왔습니다. 하지만 그 틈마저 아껴서 누리는 게 답이겠지요. 혼자라도 좋고 함께여서 더 좋은 요즘. 커피 한 모금, 하늘 한번, 또 커피 한 모금, 꽃 한번 볼 수 있는 카페라면 어디든 권합니다. 

진해구는 갈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찾게 되는데요. 카페쵸이도 그 중 한가지로 꼽으렵니다.

 

 

 

글/사진. 먹진남자

 

 

 

 

 

 

* 원문보기 : 창원시 공식 블로그 <창원광장>

 

커피, 꽃, 가을하늘 그리고 진해 카페쵸이
http://blog.naver.com/cwopenspace/220482549980

 

 

카페쵸이 070-737-6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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