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맛집 교방동꽃집 & 노스탤지끄 심야코스 즐기기 [먹진남자]

깊은 밤에 더 매력적인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대표적인 동네맛집인 꼬치구이 전문점 '교방동꽃집'. 꽃 파는 집 아니고 아주 맛있는 꼬치구이 전문점이다.

여기 백짬뽕이 또 예술인데 2인으로는 꼬치 먹고 다 먹기는 무리라서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이날은 닭고기 중심의 꼬치구이를 열심히 먹었다.

직접 염지한 닭고기를 바로 구워준다. 젊은 부부로 보이는 두 분이 운영하는 아담한 공간.

목살꼬치와 닭다리꼬치. 파 섞인 꼬치가 닭다리구이다. 교방동꽃집의 꼬치구이는 닭꼬치하면 떠오르는 소스 없이도 맛있다. 아무래도 구운 파의 시너지가 있는 닭다리꼬치를 최고로 꼽는다. 물론 개인적으로.

염통꼬치도 인기가 많다.

노른자와 섞어 먹는 고기완자꼬치도 별미다. 솔직히 다 맛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양배추 샐러드가 꼬치구이의 맛을 더 촉촉하게 살려준다. 아무래도 술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으니까 양배추가 위를 보호해주고 있다는 심리적 든든함은 덤.

꼬치구이 열심히 먹다가 매번 마무리는 옥수수버터꼬치. 평소 옥수수를 즐겨 먹지 않는데 버터 발라서 구운 걸 마다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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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방동꽃집을 나와서 교방동의 또 다른 동네맛집으로 이동했다. 근사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노스탤지끄'. 양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예쁜 음식점이다. 물론 소소하게 맥주나 소주도 즐길 수 있다.

교방동꽃집에서 소주를 얼큰하게 마신 뒤라서 해장하는 느낌으로 기름지고 느끼한 음식을 주문했다. 이건 깔라마리 프리토, 즉 오징어튀김. 국내산 오징어를 써서 더 좋다는 사실!

그리고 오일 파스타. 개인적으로 크림파스타를 좋아하지만 노스탤지끄 오일파스타는 매번 주문할 정도로 맛있다. 진짜 배부르고 맛있었던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