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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산 식기 keramika 케라미카와 함께 즐기는 집밥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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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면서 워낙 외식을 즐겨했던 터라 이제는 집밥의 소중함을 너무나 잘 안다.

특히나 코로나19로 인해 집밥의 의미를 더욱 많이 생각하게 됐다.

이제는 어머니가 무한정 제공해주시던 맛있는 식사를 누릴 수 없기에 알아서 잘 차려 먹어야 한다. 본가에 살 때는 그 소중함을 참 몰랐더랬다.

그래도 여전히 본가에서 가져오는 먹거리와 때때로 사먹는 반찬도 꽤 쏠쏠하다. 물론 최고는 옆지기가 만들어준 천사표 반찬.

개인적으로 간이 심심한 걸 선호하는 편인데 식재료가 국내산인지도 중요하게 본다. 이제는 화려하지 않아도 건강한 밥상을 최고로 여기며 잔반 없이 먹고 있다.

노른자 터뜨린 계란구이와 김가루의 조합은 강력하다!

식사의 기분을 더해주는 장치 중 식기를 빼놓을 수 없다. 케라미카처럼 둥글둥글하고 매력적인 색감을 뽐내는 식기는 처음이었다. 사실 오랫동안 선호하던 그릇의 색상은 흰색이었다. 무늬가 전혀 없는 단조롭지만 깔끔한 흰색.

지금은 나름 기분에 따라, 음식에 따라 색깔을 골라서 그릇을 이용한다. 케라미카가 터키산인 것도 신기해서 더 매력적이다. 내가 터키산 제품을 이용하는 게 뭐가 있더라? 잘 없다. 그래서 신기하다.

케라미카는 1972년 탄생했고 특유의 파스텔톤과 단순한 모양의 테이블웨어가 상징적인데 무연무약으로 처리된 친환경 도자기로 만드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그릇 세트에 커트러리, 잔을 보유하고 있는데 자꾸 케라미카의 다른 제품에 눈이 간다. 그릇에 욕심을 내다니 변했네. 아마도 케라미카와 함께 즐기는 집밥의 맛에 빠져서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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