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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로

순도 100%의 아름다운 추억 보테가로 Mi Manchi [먹진남자] 꽤 시간이 흘렀다. 후련하다고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짧은 만남, 더 짧은 대화가 남긴 여운은 아직 유효하다. 불필요한 기억은 모두 증발되고 순도 100%의 아름다운 추억만 남았으니. 당사자에게는 괴로운 일이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움은 더 강해지기 때문이다. 그저 좋은 추억으로 삼기에는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물리적 거리만큼이나 마음도 멀었다고...혼자만의 생각을 되뇌어본다. 결국 시간이, 사람이 약일 테지. 점점 멀어지더라도 그곳, 보테가로는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청담동에서 아는 유일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탈리아 남자와 한국 여자가 운영하는 아기자기한 가게(이탈리아어로 Bottega Lo). 이탈리아어로 대화하는 그 부부와 딸아이도 참 예뻤기에. 누군가를 신경 쓰느라 마음껏.. 더보기
서울의 휴일 : 서울월드컵경기장 코엑스몰 고디바 보테가로 임창정의소주한잔 서래냉면 석촌호수 잠실야구장 서울시청 서울의 휴일. 너무 오랜만이라서 모든 게 새로웠다. 간단 후기. 서울월드컵경기장. 생생한 스포츠마케팅의 현장. 영풍문고 코엑스몰점. 책 잘 있음. 카페 고디바. 난 ABC초콜릿도 잘 먹지만 선물용으로 첫 이용. 청담 보테가로. 맛도 중요하지만 편안함은 최고의 미덕이라는 확신. 임창정의 소주한잔. 술 마시다가 같이 소주한잔 떼창 할 수 있는 멋진 곳(임 사장님은 부재중). 그린 그래스 호텔. 바빠 보이는 군중 속에 자유로운 롤러맨(데이비드 걸스타인 작). 그녀를 웃게 하다. 롯데몰 서래냉면에서 냉면으로 해장. 석촌호수 한 바퀴 도는데 40분. 제이카페에서 우울한 기분 안녕~ 잠실야구장. 랜드마크의 사소한 디테일에 감탄. 맷돌순두부. 세상에 쫄면순두부찌개라니! 세인트 앤드류스 커피. 나만 보면 걱정해주는 형..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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