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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국수나무 냉국수와 치즈돈까스의 만남 냉치정식 [먹진남자] 더위를 피해 선택한 국수나무. 입맛이 애매할 때는 시원한 냉국수가 좋다. 게다가 좋아하는 돈까스까지 곁들이 수 있으니 금상첨화. 국수나무에는 국수를 기본으로 다양한 세트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다. 주문한 건 냉치정식. 냉국수와 치즈돈까스의 줄임말이다. 살얼음 동동 뜬 국수의 맛은 딱히 흠잡을 데가 없었고 미니 치즈돈까스도 적당한 맛. 특히, 국수는 숙성생면을 쓴다고 해서 뭔가 다른 느낌이긴 했다. 그렇다고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맛있지는 않았다. 또 한 가지는 나름 정식인데 밥이 불 포함이라서 아쉬웠다. 공깃밥은 추가로 주문한 것이다. 김치와 단무지에는 젓가락이 가지 않더라. 건강한 식재료를 쓴다는데 글쎄. 돈까스류를 주문했을 때는 신선한 양배추 샐러드라든지 조금 다른(성의 있는) 밑반찬이 제공되면 좋겠다. .. 더보기
흐린 날씨 고민 가득 구포국수 잔치국수로 기운 낸다 [먹진남자] 갈팡질팡한 날씨로 몸도 지치기 쉽다. 게다가 고민이 많은 시기라 심적으로도 힘들 때면 입맛도 덩달아 없어진다. 그래도 끼니를 거를 수는 없으니까 뭐라도 먹으려면 국수가 제일 만만하다. 이것저것 건강한 재료 올리고 따끈한 육수 국물 쏟은 구포국수의 잔치국수라면 든든한 면도 있다는 사실. 3,500원이라는 가격이 믿어지지 않는다. 주먹밥도 곁들이면 맛있지만 오늘은 찐만두 다섯 알로 충분하다. 잘 먹고 기운 내자! 글/사진/동영상=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더보기
국물은 셀프, 그저 국수에 김치면 끝! 부산맛집 후루룩촌국수 [먹진남자] 매우 뜨거운 육수 국물이 주전자로 나오고. 한 컵 마시고 있으면 곧 국수 면발에 호박과 김 가루를 뿌린 조촐한 그릇이 나온다. 여기에 자기 양만큼 국물을 따라주고 입맛대로 양념장과 김치를 곁들여 먹는다. 신기하게도 입천장을 위협하던 육수가 국수를 만나니 온순해지더라. 그제야 미처 몰랐던 개운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확 느껴졌다. 또 밋밋해 보이던 촌국수가 국물 맛, 김치 맛(진짜 핵심!)이랑 어우러져 아쉬울 게 없었다. 사실 국수 한 그릇에 3천 원대인데 뭐 처음부터 할 말은 없었다. 다만 생각보다 괜찮은데!? 연발. 후루룩촌국수 구서점 잘 봐뒀다. 글/사진/동영상=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더보기
면의 힘 [먹진남자] 창원종합버스터미널에 있는 나들목식당. 특성상 빠른 식사가 가능한 게 최대 장점이다. 맛도 가격도 그냥 무난한 수준. 그런데 여기서 먹은 라면과 공깃밥이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식사가 될 줄이야. 덥고 아프고 어지러운 하루의 든든한 한 끼였다. 다음날도 빵 빼고 제대로 먹은 식사가 그나마 면과 밥이었다. 때를 놓친 탓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뜨거운 음식은 먹을 수 없어서 결국 후루룩찹찹의 밀면과 김밥을 택했다. 사실 이 집 김밥은 가격에 비해 속이 영 허전하다. 그래도 배가 고파서 참 맛있었다. 옆에 앉은 아저씨는 소주와 국수를 시켰다. 순간 그 조합을 어떤 순서로 먹을까 궁금해서 내 속도를 늦췄다. 소주 반잔, 국수 한 젓가락 그렇게 규칙적으로 채워 넣더라. 언제부터인가 그런 분들을 보면 꽤 낭만적이라는.. 더보기
올 여름은 본가쌀로만 본가쌀면 냉국수 & 감자만두다! [먹진남자] 집 근처에 쌀면 전문점이 생겼다. 워낙 면 요리를 좋아하던 참에 잘됐다 싶었다. 사실 (자체 선정한) 여름 공식지정 면 요리는 밀면인데 밀가루 섭취를 가능하면 줄여보려 애쓰는 상황이라 쌀면은 분명 도움이 될 것 같다. 쌀국수, 메밀쌀막국수, 냉면, 밀면, 스파게티 등 쌀면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은 거의 다 있는듯하다. 그 중에서도 즐겨 먹는 건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본가멸치쌀국수다. 이 집의 대표 음식이라서 그런지 가격도 저렴한 2,900원이다. 따뜻하거나 차가운 국물을 선택할 수 있는데 어느 쪽이든 멸치로 우려낸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쌀면 특유의 담백함과 숙주나물의 아삭함은 잘 어울린다. 듬뿍 올린 김 가루도 제 몫을 한다. 약간 매콤한 김치만두와 고기만두가 섞인 일명 감자만두를 곁들이면.. 더보기
부산대 맛집 후루룩찹찹의 후루룩찹찹 맛좋은 국수 [먹진남자] 그날의 술은 그날에 푼다. 양껏 술을 마시고도 마지막은 면식을 하고 싶은 게 나다. 야심한 시간에 마땅한 먹거리가 없기도 하고 부담 없이 딱 좋기 때문이다. 부산대 근처에는 늦은 시간까지 하는 음식점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와중에 어두운 거리를 환하게 밝혀주는 ‘후루룩찹찹’. 부담 없는 가격에 국수와 김밥으로 배를 채울 수 있다. 진한 육수국물에 취기도 가신다. 피곤했을 나의 속이 해장하는 곳. 후루룩 찹찹 후루룩 찹찹 맛좋은 라면만 있는 게 아니라네.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더보기
바르다김선생 온면 & 튀김김밥 믿어볼까? [먹진남자] 사무실 가는 길에 저녁식사를 해결했다. 혼밥의 경우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그렇다고 부실하게 먹기는 싫고. 나름 밥과 국물을 선택할 수 있는 바르다김선생으로 향했다. 부담없이 후루룩 할 수 있는 온면과 무척이나 좋아하는 튀김이 들어가있는 김밥을 주문했다. 아, 이것을 정갈하다고 해야하나 정없다고 해야하나. 작은 단무지 세 조각이 찬의 전부다. 일단 본 음식이 맛있으면 그만이지..그런데 온면은 또 왜 이렇게 정직하게 생겼는지. 다른 말로 하면 밋밋해 보였다. 가격에 비해 짧게만 느껴지는 김밥까지 가세.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배고프니까 먹고 봤다. 분명 저렴함을 무기로 삼는 다른 김밥 프랜차이즈의 맛과 달랐다.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져있다면 별로일 수도 있지만 속을 달래는 간이 나쁘지 않았다. 안그래도 순하게.. 더보기
장맛비가 주룩주룩 냉국수는 후룩후룩 부산 짱이야분식 [먹진남자] 장맛비 온다. 단연 국수가 떠오르는 날이다. 내가 먹었던 가장 충격적인 국수는 서울에서 먹었던 거다. 모 프랜차이즈 국수집에서 7천원 정도에 팔았던건데 맛 없어서 투덜거리며 비웠더랬지. 돈이 아까우니까. 사실 이런 국수가 그런 값을 받아야 마땅하다. 이 집은 그냥 잔치국수나 냉국수나 할 거 없이 푸짐하고 맛있다. 아삭하면서 고소한 김 맛이 일품인 짱꼬마 김밥(어묵+두루치기+치즈 주문)을 빼놓을 수 없다. 비가 주룩주룩 오면 국수는 후룩후룩 더 잘 넘어간다. 쏟아지는 비 그리고 각양각색의 우산을 들고 빠른 걸음을 재촉하는 행인을 보는 맛도 짭짤하다. 글/사진=먹진남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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