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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부대학식 탐구 : 샛벌회관 차슈동 편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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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에는 식당이 네 곳 있다. 금정회관, 문창회관, 샛벌회관, 학생회관 내 식당인데 인근 주민들도 밥 먹고 가는 바로 그 곳!

 

어느 학과 건물에서나 접근하기 좋은 위치에 각 회관이 있어서 부담 없는 가격과 영양가 있는 식단의 밥을 먹을 수 있다.

 

일반적인 정식(식판에 담아 먹는)뿐 아니라 특별 요리(?)가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가령, 내 동선에서 자주 이용하는 샛벌회관의 경우 차슈동, 함박스테이크 등의 특식이 있다. 아마 각 회관 내 교직원/학생 식당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날 수 있는데 샛벌회관 정식은 3700원이다. 차슈동도 3500원인가 그랬던 것 같다. 차슈동은 간단하게 말하면 간장에 조린 돼지고기를 밥에 올려 먹는 일본식 먹거리다.

 

나는 전반적으로 학식 밥을 불평 없이 잘 먹는 편이다. 여기에서 모양이나 맛의 고급스러움을 찾는 건 솔직히 말이 안 된다. 때때로 밥 먹으면서 반찬이 어떻고 맛이 저떻고 구시렁거리는 학생들을 보면 좀 어이가 없긴 하다.

 

개인적으로는 부대학식이 가성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그 돈 내고 어디서 저런 밥을 먹을 수 있겠나. 게다가 식당 이모들 손이 부산스러워서(?) 엄청 푸짐한 반찬에 정(情)을 내어준다.

 

요즘 같이 먹고 살기 어려운 시대에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부산대학교가 정말 고맙다. 지금은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이용하고 있지만 틈틈이 부대학식 탐구를 해봐야겠다.


 

글/사진=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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