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임이 있어서 처음 이용한 창원 홈플러스 4층 중화요리 전문점 옥원. 생각보다 넓고 깔끔 시원한 공간이 일단 마음에 들었다.
일단 배고프니까 먼저 주문한 탕수육.
가족이 모두 모인 뒤 본격적으로 코스요리 시작. 우리는 옥원 점심 B 코스요리를 이용했다. 점심 B 코스요리는 1인 기준 3만원으로 샐러드, 게살매생이스프, 유산슬, 꿔바로우, 칠리새우, 고추잡채 & 꽃빵, 식사(짬뽕 또는 짜장면), 후식으로 나온다. 사진의 샐러드에 대해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줬는데 기억나지 않는다. 오리알, 오향장육을 곁들인 샐러드로 입이 기억한다.
삼삼한 게살매생이스프가 속을 부드럽게 풀어줬다.
느끼한 중식을 즐기려면 반주를 곁들여줘야지. 오랜만에 이과두주.
향긋하지만 강한 술. 술은 적당히 마시자.
오룡해삼. 이것도 탕수육이랑 추가로 시킨 요리다. 오룡해삼은 해삼과 채소로 만든 원기회복에 좋은 요리라고 한다.
유산슬. 고기와 해산물을 채썰어 볶은 뒤 걸쭉하게 만든 요리다.
꿔바로우. 국내산 등심에 찹쌀튀김을 묻힌 북경식 탕수육. 그냥 탕수육과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나처럼 부먹 좋아하는 사람 취향.
칠리새우. 매운 맛으로 유명한 쓰촨 지역의 대표적인 요리라고 한다. 매콤하면서 살짝 달콤한 양념과 큼직한 새우의 씹는 맛이 일품이었다.
고추잡채와 꽃빵. 꼭 후식 먹는 기분. 꽃빵과 피망 및 각종 채소의 다양한 색감이 보는 맛을 배가시켰다.
삼선짬뽕 추가 주문했다. 해물 가득 얼큰한 국물이 제대로.
이건 코스요리의 식사로 나온 짜장면과 짬뽕. 딱 적당한 양에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은 맛이 마음에 들었다.
후식까지 깔끔. 옥원이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이렇게나 다양한 중식을 먹었는데 느끼함이 덜했던 점이다. 식후 부담도 덜하고 음식도 하나하나 맛있었다. 식사 자리도 마음에 들어서 다른 모임이 있을 때 또 이용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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