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합성동 함박스테이크 맛집 함박눈 한상세트 [먹진남자]

더운데 비 내리는 날, 합성동에서 점심을 먹어야 한다? 무엇을 먹을지 선택하기 참 어렵다. 선택지가 적어서. 마침 떠오른 답안은 함박눈이다.

이렇게 보여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젊은이의 데이트 식사 장소다.

함박눈의 대표 음식인 함박스테이크를 비롯해 파스타, 샐러드 종류를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담한 식당 내부는 소소하게 변했지만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는 한결같다. 

꽤나 근사한 분위기.

고급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식기를 정성스레 준비해 놓은 게 좋다. 대충 식탁 옆쪽 서랍을 열어서 수저를 챙겨 쓰는 느낌과 달리 환대받는 느낌. 

스마트 오더. 

오랜만에 갔는데 이것 저것 다 먹어봐야지. 함박스테이크, 파스타, 샐러드 그리고 에이드 세트 주문. 그래봐야 42,600원 나왔다.

주문하고 식당 내부를 잠시 살펴봤다.

막대사탕은 서비스 제공.

하루 판매하는 함박스테이크는 80개 한정이란다. 창원아이사랑 인증 음식점도 이번에 처음 접했는데 역시 함박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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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정말 잘 지었다. 함박눈. 여러 가지 중의적인 뜻을 녹일 수 있다.

자몽에이드.

리코타치즈샐러드.

함박눈스테이크.

차돌박이 크림파스타.

양이 부족할까봐 여기에 리조또를 추가하려고 했던 나...자제해서 다행이다. 보기보다 정말 푸짐했다. 맛은 당연히 훌륭. 함박눈 내린듯한 리코타치즈샐러드도 맛있고 평소 좋아하는 크림파스타에 차돌박이 올렸으니 최고다. 무엇보다 함박스테이크와 구운 채소의 변함없는 맛이 풋풋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또 나중에는 지금을 추억하며 함박웃음 짓게 하겠지. 그래서 이곳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