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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금요일은 역시 기네스! 먹진남자 윤거일의 흑맥주를 즐기는 법 맥주 마시기 좋은 금요일 입니다. 오늘은 기네스를 한번 마셔볼까요? 지인으로부터 기네스 드래프트 잔을 선물 받은 뒤로 깊은 애착이 생겼는데요. 과거 이병헌 주연의 이나 비교적 최근작이었던 에 등장했던 기네스가 매번 떠오릅니다. 기네스 특유의 올 블랙 이미지와 중후함은 남성성을 부각시키기에 최고인 듯합니다. 캔으로 바로 마셔도 되지만 드래프트 잔에 따르면서 흑갈색 돌풍이 일어나는 장면을 지켜보는게 좋습니다. 내 손안에서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느낌도 들고 잔을 가득 채우고 나면 절로 포만감이 느껴지거든요. 그 다음은 천천히 비워내는 일을 합니다. 이제 킹스맨에서 불량배를 모두 때려눕히고 기네스를 마저 털어 넣던 콜린 퍼스의 흉내를 내볼 참입니다. "남은 내 기네스를 끝까지 마셔야겠어!" 나름 금요일을 즐기는.. 더보기
먹진남자 윤거일의 로맨틱 브리즈번 디너 1월의 브리즈번은 뜨겁다. 웃옷을 벗고 조깅하는 남자, 비키니를 입고 일광욕을 즐기는 여자가 계절을 잘 알려준다. 다행히 해가 지면 그제서야 무더위도 슬그머니 사라진다. 내 생애 첫 호주 여행, 브리즈번에서 가졌던 첫 저녁식사는 무척 로맨틱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브리즈번 강이 내려다보이는 한 시푸드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은 뒤 코스 메뉴를 주문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노을 지는 창 밖을 물끄러미 지켜봤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달콤했고 무엇을 먹어도 배부를 것 같았다. 멀지 않은 스토리 브릿지를 자꾸 보니까 문득 낯익은 풍경이 겹쳐졌다. 광안대교가 보이는 해운대였다. 아직 마음은 브리즈번에 도착하지 않은듯하여 혼자 웃었다. 점점 어스레해지는데도 레스토랑은 밝게 불을 켜지 않았다. 식탁 위에 작은 초.. 더보기
먹진남자 윤거일의 파울라너 마시는 법 / 파울라너xFC바이에른뮌헨 파트너십 선선하니 맥주 마시기 좋은 날입니다. 오늘은 파울라너를 한번 마셔볼까요? 이 파울라너의 본명(?)은 '파울라너 헤페 바이스비어 나투르트륍'입니다. 파울라너(PAULANER)는 옛날 독일의 뮌헨에서 수도원을 세웠던 성 파올라 프란시스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파울라너의 로고에서 옆태를 자랑하는 바로 그 인물이죠. 헤페 바이젠(Hefe Weizen)은 '효모(헤페)가 살아있는 밀맥주'라는 뜻인데요. 헤페 바이젠이야말로 파울라너의 매력 그 자체입니다. 파울라너는 깔끔한 맛보다는 텁텁한 느낌이 강한 밀맥주인데요. 한 모금 마시면 마치 텁수룩한 수염의 파올라 성인이 입 속에 머무르는 듯합니다. 그런데 또 싫지가 않아요. 자꾸 마시면 밀의 향과 효모 냄새가 친근하게 다가오거든요. 잔을 비우고 나면 혀 위에 수도원이.. 더보기
먹진남자 윤거일은 돌아오기 위해 떠나고, 떠나기 위해 일한다 @울산 간절곶 돌아오기 위해 떠나고, 떠나기 위해 일한다. 날씨도 좋고 전망도 좋았던 간절곶. 가장 좋았던 점은 우리나라 명소에 가면 으레 그렇듯 쓰레기가 널브러져있지 않았던 것이다. 전체적으로 깨끗했다. 물론 쓰레기통이 넘쳐서 추가 설치가 필요해보였지만. 사진을 막 찍어도 작품이 나올 만큼 멋진 풍경이 있던 곳, 간절곶. 처음 경험했다. 소주 토닉과 회의 오마쥬! 스테이크 느낌의 소고기 감동 카레 오리훈제. 쉐프님 덕분에 입 호강했던. (안 가봤지만) 마이애미 해변 느낌의 광안리. 일명 마이애리! 일정의 마무리는 전망 좋은 광안리 파스쿠찌에서. 주말 내내 복잡한 생각 없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휴식이, 힐링이 이런걸까. 다시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긴다. 7월에 국제비치발리볼대회 열리면 다시 가야지. 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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