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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연구

아름다우면서 강인하기 이틀간 그렇게 퍼부었는데도 잘 버텼구나. 아름다우면서 강인하기란 참 어려운데 말이지. 그래서 유난히 더 예뻐 보인다. 더보기
봄인가? 나른하고 힘은 쭉 빠지고 일은 안 된다. 이럴 때는 자기점검의 시간이 필요하다. 새 책이 나오고 버닝아웃 상태인 걸까. 특강은 어땠나, 모임은 괜찮았나. 생각만 많아지는 요즘.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것도 딱히 없다. 무기력증 혹은 슬럼프. 아니면 그냥 봄인가. 더보기
봄날의 일상 - 결혼하기 좋은 봄날이었다. 축하해. - 활동 구역. 주말에도 방학 때도 활기가 넘치는 곳. - 좋은 사람과 좋은데이. 소주가 달다. 그래, 봄인데 이런 날도 있어야지. 더보기
달콤한 응원 특강, 인터뷰, 취재. 하루 종일 너무 바쁘고 피곤했다. 잠시의 여유도 없이 연속적인 일이 있을 때는 한 가지쯤 포기하고 싶은 충동이 들기 마련이다. 다행히 유혹에 빠지지 않고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었는데 머핀이나 커피 보다 더 달콤한 응원의 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고마워. 더보기
디테일의 마력 디테일의 마력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발휘된다. 나비효과,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뭐 그런 게 허튼소리는 아니다. 디테일한 초코우유로 시작해서 레몬 트레비로 끝난 그런 날. 하루 종일 위력적이었다. 더보기
울퉁불퉁한 삶 내 인생은 왜 울퉁불퉁할까 한탄하다가. 어느 날 문득 삶은 원래 굴곡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때부터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이따금씩 따져 물을 수 있고 그래야 하는 화두지만 매순간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 삶은 원래 그런 것이니까. 더보기
2017년 시작 공식적인 첫 일정은 일정표 작성...이었는데 결국 사진이 먼저네. 그래도 시작이 순조롭다. 기분도 좋고. 모두 더 건강하고 행복하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개인적으로 끼니 챙기기, 오렌지주스 원샷하기, 몰스킨 매일 기록하기, 사람 많이 만나기, 책 많이 읽기, 운동하기, 사랑하기. 당장의 다짐은 이 정도. 2017년 시작! 더보기
연말병 연말병이 또 도진다. 놀고 싶다! 특히 시원한 맥주에 소주를 퐁당 말아서 쭉쭉 마시고 싶다. 두 달째 금주 중인 나 자신이 경이롭기도 하다. 커피까지 없었다면 정말 불행했을 듯.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는 연말분위기라도 타면서 해야지. 어쨌든 일은 되게 해야지. 더보기
동생의 귀여운 책+북마크 선물 동생을 키운(?) 보람이 있다. 알라딘중고서점 갈 때마다 먼저 필요한 책 있냐고 확인해주고. 이런 귀여운 선물도 덤으로 주네. 북 마크~! 2002 한·일 월드컵 화보집 같은 정말 귀한 자료를 구입해준 것도 내 동생이다. 기특한 녀석. 나에게 책은 소중한 선물이다.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좋다. 내 책을 사서 읽고 또 느낌까지 말해준다면 최고의 선물! 그런 의미에서 신간 출시 임박. 더보기
국민이 대통령입니다 당시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말. 이제야 그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긴다. "국민이 대통령입니다." 주인이 자기 집에 가겠다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더보기
귀한 보약 한약 먹고 힘내야지 어릴 때는 철없이 한약을 피하려고 애썼다. 귀한 줄도 모르고. 당시 부모님의 심정을 이제야 이해할 것 같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돈 내고 한약을 지었다. 무려 30만원. 사람 마음이 참 그렇다. 내 돈이 들어가니까 정말 제대로 먹고 약발을 받아야겠다는 결심에 이르렀다. 그런데 한약을 받자말자 참 난감했다. 금할 사항이 왜 이렇게 많은가. 좋다. 한 달 정도 참고 바짝 먹어보자 싶었다. 그런데 술, 밀가루 음식은 이해되는데 커피는 왜!? 그럼 무슨 낙으로 하루를 버티겠는가.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또 어떻고. 소고기만 먹어야 하나...의외로 생선류나 해산물은 괜찮은듯하다. 참고로 나는 육류 쪽을 더 선호한다. 과일과 생채소류도 못 먹는다니까 먹을 게 없다. 한약 받고 첫 끼를 꼬지 어묵과 김밥으로 때웠다. .. 더보기
고장 후 휴식 덥긴 더웠나보다. 몸이 탈났다. 사흘 정도 강제 휴식을 취했다. 물론 쉬는 게 온전히 쉬는 게 아니었지만 어쨌든 휴가 분위기 좀 냈다. 몸도 지쳤지만 노트북과 카메라 렌즈까지 고장이 나버렸다. 따져보니까 2년 정도 혹사한 결과가 한 번에 나타난 것이다. 처음에는 몹시 우울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그러면서. 시간이 약일까. 광복절이 지나고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마음의 안정도 찾았다. 어쩌면 하나의 계시 같기도 하다. 현재 또 다른 변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쪽에 집중을 해야 할지 분명하게 해줘서. 그리고 지금은 잠시 비축을 해둬야 한다는 것을 강렬하게 알려준 듯하다. 조금씩 가을이 느껴진다. 제철 만난 전어마냥 팔딱팔딱 뛸 나의 계절이 가까워졌다. 더보기
사랑과 닮은 것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생겨난다. 점점 더 지독하게 파고든다. 세심하게 신경 쓰지 않으면, 쉽게 상한다. 마취에 마취를 해도, 서서히 아픔이 엄습해온다. 혼자만 안다. 시간이 약이다. 있을 때는 신경 쓰이고 귀찮지만, 없을 때 생각난다. 많이 아팠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살다가 누구나 한번 쯤 겪는다. 간혹 몇몇은 겪지 않는다고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니라고 부르는 것 같다. 사랑과 닮아 있어서. 출처는...첫사랑이 알려준 사랑으로부터. 더보기
내 감성의 지분 내게도 감성이 있다면 50%의 지분은 어머니께서 갖고 있을 거다. 나머지는 아버지와 내가 나눠가질 테니 어쨌든 최대주주는 그녀다. 어머니는 가족에게 자주 손 편지를 써주신다. 근사한 편지지는 물론 작은 메모지에도 틈틈이. 지인에게도 자필로 마음을 전하시는 편이다. 그럴 때면 꼭 나에게 자문(?)을 구하신다. 글 쓰는 일을 하다보니까 어떤 의무감으로 더욱 성심성의껏 봐 드린다. 물론 가끔 집에 들르면 귀찮을 때가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일이다. 어머니와 맞춤법이나 표현 방식을 논하는 게 뭔가 흐뭇해서. 게다가 매번 향상되는 글 솜씨가 기쁜 와중에 신선한 표현이 튀어나올 때면 감탄하기도 한다. 딱히 독서를 많이 하시는 편도 아닌데. 뭐랄까. 소녀 감성 같은 게 살아있다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이상형.. 더보기
이디야 커피 칼럼 러브픽션 아이스 아메리카노 알라스카 비가 쏟아진 뒤라 조금 선선하지만 역시나 더운 날이다. 빨리 작업실에 에어컨을 들여야 하는데. 칼럼을 쓰려고 시원한 카페를 찾았다. 집에서 가까운 이디야 커피. 첫째도 둘째도 시원해서 좋다. 동네 카페라서 이 시간대에는 (엄청난 성량이지만) 아주머니 손님 몇 팀만 있어서 비교적 쾌적한 공간도 장점. 오랜만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이즈 업에 플레인 와플을 시켜놓고 자리를 폈다. 오늘은 하정우, 공효진 주연의 과 함께 작업을 시작해볼까. 알라스카~ 더보기
외계의 흔적 분명 외계의 흔적일거라고 생각해본다. 신비한 생김새와 달콤한 맛도. 지구인 대표로 널 좋아할게. 더보기
초코먼데이 행복의 나라로 왜일까? 평균 방문자 100인데 오늘은 6753(최종 6913)이다. 파워블로거가 아닌 까닭에 무척 신기하다. 물론 처음인 일이다. 최근에 네이버 픽에 선정되긴 했는데 결과적으로 방문자 수만 비교하면 티스토리가 더 위력적이다. 이곳에서는 주로 일상적인 이야기(연구)를 다루고 있다. 언젠가는 연구소의 연구 주제가 될 거리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과정이다. 와중에 누군가 봐주고 흔적을 남겨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아니어도 상관은 없다. 언제부터인가 나의 기록이 나에게 중요하고 또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누군가에게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나를 위해서 또 누군가를 위해서 그렇게 기록을 남기고 있다. 먹진남자의 경우 매일 뭔가를 먹는데서 착안한 주제이다. 누구나 먹고 싶어 하는 대단한 음식이 아니라도.. 더보기
사이좋은 고양이 너희 참 보기 좋구나! 그냥 신기했던 장면. 고양이가 원래 사이 좋게 모여있는 편인가? 아니면 가족인가? 근데 어떻게 내려올고양... 더보기
내 인생은 내가 디자인 한다 속이 뜨겁게 끓는다. 멋지게 살기로 결심했다. 분명 그 과정은 힘들겠지만 막연하지 않으며, 목표도 선명하다. 품위 있게 살기가 참 어려운 시대지만 그럼에도 가져보련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 인생은 내가 디자인 한다. 더보기
길 거리에서 땅콩호두과자 곱씹기 길거리 음식을 즐겼던 나지만 크면서부터 체면을 생각했던 것 같다. 확실히 거리를 걸으면서 먹는 행동은 사라졌는데 오랜만에 땅콩과자를 그렇게 먹었다. 문득 떠오른 기억이 있다. 맥도날드 햄버거(그것도 세트!)를 이동하면서 먹었던 적이 있다. 남자 셋이서 나란히. 참, 뭐가 그렇게 바빴는지 양손에 햄버거와 콜라를 들고서 빠른 걸음을 옮기는 와중에도 열심히 먹었다(감자튀김은 버렸다!). 서울에서 열린 학술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는데 그때는 다른 사람 시선도 신경 쓰이지 않았던 것 같다. 땅콩과자를 씹으면서 예전에는 호두과자를 더 좋아했었는데..하는 생각도 들었다. 땅콩과자 안에 들어있는 땅콩이 싫었던 까닭이다. 그런데 지금은 견과류를 챙겨먹어야 하는 나이라 땅콩 때문에 멈춰선 것이다. 아, 나이가 들면 신경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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