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아름다움을 품은 창원의 작은도서관 다미

 

 

최근 창원시가 ‘작은도서관’을 선도하는 도시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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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는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작은도서관 육성 시범지구’ 3곳을 선정한 바 있는데요. 부산 사하구, 광주 남구 그리고 경남 창원시가 바로 그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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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창원시 문화도서관사업소는 2016년 주요 추진업무로 ‘책 읽는 도시 창원’ 조성과 ‘지식정보 제공 서비스 기능 및 독서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강화’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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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도서를 보충하고 독서 문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것인데 여기에 작은도서관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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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관내 아파트단지 등에 ‘작은도서관 육성 시범지구’를 지정하고 여러 지원사업을 운영하면서 작은도서관 도서관리 프로그램 통합 및 운영활성화도 도모하고 있습니다. 더하여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시스템 연계와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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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가까운 곳에 있는 다미도서관이라는 작은도서관을 알게 되어 찾아가보았습니다.

 

 

 

삼성창원병원 건너편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도서관 다미. 2015년에 문을 열었으며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독서 통합 프로그램, 학습 방법, 실용영어 등 초등부 저학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다미도서관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다미도서관에 들어섰을 때 내부 모습. 확실히 다른 공공도서관과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한 학생이 책을 읽고 있었는데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2천권 가량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는 다미도서관. 아무래도 낮 시간에 어린 학생들이 주로 다미도서관을 찾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당 연령대에서 주로 보는 책의 비중이 많은 편입니다. 물론 성인이 볼 수 있는 최신 서적도 꾸준히 채워 넣는다고 하네요.

 

 

공간마다 책을 비치하고 있어서 독서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와중에 스탠딩 샌드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도서관에 웬 샌드백? 나중에 의문점이 풀렸죠.​

 

 

창문 밖으로는 푸른 가로수가 펼쳐져서 눈의 피로를 풀기 좋았습니다. 실내는 에어컨 덕분에 시원하기도 했고요.

 

 

다미도서관을 운영하는 관장님의 자리가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까 구석구석 각종 상장이나 위촉장이 가득했는데요.

 

교육부 장관 표창을 비롯하여 각종 공모전과 지자체에서 활약한 흔적이라고 하네요. 다미도서관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각종 공모전이나 대회에서 입상하도록 돕고 있다는 말도 전해 들었습니다. ​

 

 

'달빛동네'라는 시가 눈에 띄었는데 관장님의 글 솜씨를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마산문인협회와 경남아동문학회에서 활동하는 문인이기도 하죠.

 

 

놀 궁리를 하고 있는 한 아이를 발견! 이곳에서는 책만 읽는 게 아니라 감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여러 가지 체험 활동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미도서관은 '정숙'과 거리가 먼 특이한 도서관이죠. 아까 샌드백도 왜 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참 재미있는 도서관이네요.

 

 

작은도서관 이용자의 다짐이 적혀 있는 쪽지 나무.

 

 

다른 방에서는 아이들이 카드놀이를 하고 있었는데요. 웃고 떠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요즘은 이런 게임도 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이뤄진다고 해요. 때문에 직접 생각하고 대화하면서 이런 체험 활동을 하는 것도 교육적으로 도움이 될 듯합니다. 나중에 책을 읽고 글쓰기하는 모습도 봤으니 놀기만 하냐는 걱정은 마시길. 요즘 아이들은 무작정 책 읽으라고 하면 도망간다고 합니다.

 

 

각종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하는 장소랍니다. 작아도 있을 건 다 있는 다미도서관.

 

 

아이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뭔가를 배울 수 있는 장이 바로 다미도서관 같았습니다. '다미'의 뜻은 '다양한 아름다움'이라고 하는데요. 저마다 간직하고 있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작은도서관에서 만개시켜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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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 작은도서관은 성산구 24개, 의창구 24개, 마산회원구 20개, 마산합포구 8개, 진해구 10개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가까운 곳에서 작은도서관을 만날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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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음만 먹으면 일반 가정에서도 작은도서관을 직접 설립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요건이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은 편인데요. 작은도서관 통합홈페이지(www.smalllibrary.org)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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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다미도서관 처럼 개성 넘치는 작은도서관을 더 많이 만날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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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남1길 78, 4층 작은도서관 다미​

 

 

 

* 원문보기 : 창원시 공식 블로그 <창원광장>

 

다양한 아름다움이 있는 창원시 작은도서관 '다미도서관'
http://blog.naver.com/cwopenspace/22072984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