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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덕분에 굿모닝! 미소짓는 샌드위치 써브웨이 웨스턴 에그 &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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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친절했던 스탭 두 분. 열심히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다.

 

 

다양한 재료들. 직접 볼 수 있어서 흥미롭고 또 안심이 된다.

 

 

분명 사우스 웨스트 소스를 좋아하는데 왜 마요네즈라고 말했을까. 결과적으로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지만.

 

 

네, 한번은 풋롱으로 드셔보고 싶네요.

 

 

이 더운 날에도 모닝커피는 따뜻하게 마시고 싶었다. 나이가 든거지.

 

 

요즘 식음료점의 컵 재사용 때문에 말이 많더군. 이건 아니겠지? 표면이 올록볼록한 컵이 독특해서 좋았다.

 

 

왠지 건강해 보여서 선택한 허니오트빵.

 

 

미소짓는 웨스턴 에그 & 치~~~즈 샌드위치. 얇지만 그래도 토마토가 있어서 느끼함이 덜 했지. 진짜 진짜 맛있었다.

 

 

아! 왜 이제까지 몰랐을까. 이 맛을!!

 

 

어릴 때는 써브웨이 특유의 문화, 가령 빵, 소스, 추가 선택을 고르는 게 귀찮게 느껴졌다. 가격대도 비싸게 느껴졌고. 나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었을까? 실제로 우리 동네 써브웨이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었다. 물론 꽤 시간이 지난 이야기다.    

 

요즘은 공심이, 조들호 등 드라마 후원도 많이 하더라고. 결정적으로 <태양의 후예>를 뒤늦게 보고서 써브웨이 샌드위치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극중에서 써브웨이 샌드위치가 자주 등장하는데 특히 송혜교가 "전화~전화~"하는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마침 아침식사로 만난 서브웨이~고백하건대 근처에 맥도날드가 있었으면 그쪽으로 갔을 것이다. 써브웨이의 참 맛을 모르던 나로서는. 애니웨이, 일찍부터 문을 연 서브웨이로 향했다.

 

뭘 먹을까?...아침식사 콤보(샌드위치 & 아메리카노 3500원)가 적당하겠군. 다음에는 사이즈 업하고 해쉬브라운도 먹어야겠다.

 

처음에는 블랙 포레스트 햄, 에그 & 치즈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 스탭 분이 야채가 들어가지 않는데 괜찮냐고 물어줬다. 그래서 웨스턴 에그 & 치즈로 변경. 이후에도 무사히(?) 주문을 마칠 수 있게 친절한 안내를 해주었다.

 

잠도 덜 깬 아침시간에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느꼈다. 아, 이제 내가 뭔가를 고민하고 선택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게 됐구나. 그리고 그 과정에서 써브웨이는 고객 관계를 향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구나. 물론 내가 방문한 곳의 서비스가 특별히 좋았던 것 일수도 있지만.

 

조금 기다리니까 샌드위치가 나왔다.

 

포장을 열어보니까 평범. 이어서 빵을 열었을 때부터 조금 색다른 광경이 펼쳐졌다.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딱 봐도 부드럽고 고운 자태로 누워있는 에그, 그와 하나가 된 치즈! 다른 햄버거나 샌드위치에서는 그저 거들(거추장스러울) 뿐이던 빵도 어찌나 맛있던지. 허니오트 빵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 곁들인 마요네즈 소스는 또 어떻고. 토마토와 야채, 햄까지 속이 알찬 구성이었다. 그렇다. 이제 아침식사는 맥모닝만 있는 게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덕분에 굿모닝!

 

 

 

 

* 글/사진/동영상=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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