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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2023 하동여행 - 화개장터 맛집 밤톨 밤 파이 & 지리산 말차쉐이크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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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화개장터 맛집으로 인기몰이 중인 '밤톨(bamtol)'.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밤색으로 꾸민 외관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평범한듯 멋진 감각을 자랑하는 외관의 밤톨.

베이커리 카페인 밤톨의 다람쥐 마크와 밤 모양 장식이 인상적이었다.

밤톨의 자랑은 바로 밤 파이. 국내산 밀과 밤으로 만든 매력적인 파이다.

밤 파이 말고도 다양한 빵이 있었다. 다 맛있어 보였다. 냉장 진열장 위에 보이는 한자 증서는 동경제과학교 졸업증서. 예사롭지 않은 베이커리에 대한 의문이 어느 정도 풀렸다. 이질적인 밤톨이 어떻게 하동군 화개장터에 자리 잡았을까 상상해봤다. 아마도 지역 출신인 대표가 유학 후 귀향해서 자리잡은게 아닐까?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솔직히 하동 밤파이는 이색적이다. 밤톨 자체가 화개장터에서 많이 튀는 감성이다. 이런 감성이 더 많아져야 '군' 단위 여행도 활성화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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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 파이와 사과 파이도 다음에 먹어봐야지. 선물용으로 6개입 세트를 몇 통 구입했다. 운이 좋았다. 품절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우리밀과 밤을 사용한 밤파이가 좋다. 알고 보니까 그냥 국내산 밤이 아니라 하동산 밤이 재료였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맛집의 매우 좋은 사례. 그 외에도 국내산을 많이 써서 마음에 든다.

밤톨 대표음료인 지리산 말차쉐이크와 기본적인 아메리카노 주문.

팥 파이도 맛있을 듯하다.

밤 파이 6개입 세트.

점식심사 직후라서 음료와 밤파이는 1개만 주문했다(나중에 후회).

밤 파이를 가르니까 진짜 큰 밤이 딱 나타났다. 페이스트리 느낌의 파이가 선사하는 달콤함과 밤의 담백한 맛이 생각보다 좋았다. 이색적인 맛 경험도 좋고 많이 먹어도 죄책감을 덜어주는 그런 느낌.

포장도 예쁘다.

구입해 온 밤파이를 집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다시 먹었다. 그런데 밤톨에서 먹었던 것보다 더 맛있었다! 그 이유는 당시 식사 직후라서 배불렀기 때문. 온전히 맛 본 밤파이는 너무나 맛있었다. 넉넉하게 사올걸. 또 집 안을 가득 채운 버터향. 이 네덜란드 발효 버터의 향기는 정말 오랫동안 기억날 듯하다. 밤톨을 향해 가는 동안 엄청난 비를 뚫고 버터향이 내 코를 찔렀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버터향보다 더욱 짙고 강렬했다. 하동의 향기로 추억해야지. 너무나 좋았던 하동여행이다. (하동여행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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