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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2023 하동여행 - 하동역 해성식당 재첩회덮밥 & 재첩국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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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날과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개막을 맞이하여 하동여행을 떠났다. 비가 엄청나게 왔다. 전날부터 비 소식을 접했고, 고생길이 훤했지만 떠났다.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기대하며.

우린 기차를 타고 7시 45분 출발, 9시 11분 하동역에 도착했다. 비가 많이 와서 자차 여행이었으면 미뤘다. 하지만 기차여행이라서 가능. 하동역에 도착할 무렵 슬슬 배가 고팠다. 아침식사는 재첩국으로 정하고 검색해서 괜찮아 보이는 곳을 찍었다. 해성식당이었는데 하동역에서 멀지 않으나 그렇다고 폭우 속에 걸어가기는 먼 위치였다. 하지만 하동역 주변은 거의 허허벌판이었고 택시 잡기도 어려웠다. 결론은 빗속을 뚫고 걸어갔다. 나중에 거리를 보니까 어떻게 걸어갔나 싶다.

여행 초기인데 이미 바지와 신발이 젖어 버린 상황. 그래도 배는 채워야지. 아침 시간이라서 손님은 우리 뿐이었다. 영업 전이었으면 진짜 빗물인지 눈물인지 쏟을 뻔.

음식 사진이 있어서 주문하기 좋았다. 원래 먹으려던 재첩국을 포함한 재첩회덮밥을 골랐다. 모든정식도 좋았겠으나 얼마 뒤에 점심식사를 해야하니까 안배 차원에서.

재첩회덮밥과 재첩국의 환상 조합. 물론 소주도 시켰다. 이것 때문에 기차여행을 한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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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첩의 맛은 진짜 먹어 본 사람만 안다. 사실 난 재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재첩국의 맛을 알아버렸다.

재첩회덮밥을 팍팍 비벼서 크게 한입.

잘 비빈 재첩회덮밥? 비빔밥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재첩국은 정말 합이 잘 맞았다. 아침인데다가 비를 맞아서 그런지 따끈한 국물이 유난히 맛있었다. 부담없이 아침에 먹기 더 없이 좋고, 고기 없어도 맛있는 식사.

재첩회덮밥을 김에 싸먹으면 꿀맛 배가.

옷과 신발이 쫄딱 젖어서 찝찝했지만 맛있는 아침밥(그리고 반주)으로 배를 채우니까 기분이 좋았다. 하동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기운이 났다. 다음 동선은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1행사장인 하동스포츠파크. 문제는 이동수단이었다. 다행히 해성식당에서 개인택시를 불러줘서 너무 고마웠다. (하동여행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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