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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업 칼리지

수제 버거보이들의 청년창업 영화 <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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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창업을 하고나서 보고 또 봤던 영화가 있다. 수제 햄버거 청년창업기를 다룬 영화 <코알라>(2013)이다. 개인 창업과 개봉이 같은 해라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고, 주연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 내용도 매력적이다.

출처: 영화 <코알라> 포스터

극중 주인공은 친구인 동빈(박영서)과 종익(송유하) 그리고 우리(박진주). 동빈과 종익은 연기학원에서 처음 만났다. 시간이 흘러 동빈은 무능한 직장인, 종익은 배우지망생으로 살아간다. 삶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합심, 창업에 나선 동빈과 종익. 그들의 아이템은 수제 햄버거로 버거보이를 창업했다. 거기에 아르바이터 우리가 합류하면서 좌충우돌 청년창업이 시작된다.

 

<코알라>는 청년창업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창업하는 요식업을 다루고 있어서 참고할만한 내용도 나온다. 당시에는 신선했던 푸드트럭도 소재로 나온다. 가령, 임대료와 식재료 비용 관리, 상품(메뉴) 개발과 소유권의 중요성, 계약(계약서 작성) 및 공동창업(동업) 시 주의점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배우들의 매력 덕분에 영화는 전반적으로 유쾌한 분위기다. 물론 냉정한 현실과 커다란 위기도 맞닥뜨린다. 그럴 때마다 창업자 혼자가 아닌 동업자, 구성원과 함께 이겨나가는 모습이 보는 사람에게도 힘을 준다.

출처: 영화 <코알라> 스틸컷

<코알라>를 보면 일단 햄버거랑 라면 그리고 섞은 술(맥주+소주)이 정말 먹고 싶어진다. 특히, 출연자의 음주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영화 제목도 연관 있다. 매일 얼큰하게 취해 있어서 꿈을 꾸는 코알라(꽐라)를 포유류 중에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분명 코알라와 창업자가 비슷한 면이 있다. 자주 꿈을 꾸고 자기 삶()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 물론 일정 부분 창업에 도취되어야 지속가능한 부분이 있지만 실제로 만취되어서는 곤란하다.

 

창업자에게 가볍게 보길 권하고 싶은 영화 <코알라>이다. 이와 함께 비슷한 아이템을 소재로 다룬 샌드위치 푸드트럭 창업기 <아메리칸 셰프>(2015), 맥도날드 이야기 <파운더>(2017)도 같이 보면 좋은 창업 관련 영화이다.

 

참고로 2020년에 서울 성수동에 캠핑푸드 브랜드 버거보이가 문을 열었다. 그리고 20216월에 신용산점까지 생겼다. 영화 <코알라>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듯해도 버거보이의 수제버거를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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