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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업 칼리지

맥도날드 상징 캐릭터 변천, 최초의 마스코트는 광대? 삐에로? 요리사! 스피디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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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1955 해쉬브라운' 출시를 기념하여 레트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955년의 추억을 품은 로고와 마스코트를 함께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나 생경한 마스코트가 눈길을 끈다. 이름하여 요리사 햄버거 ‘스피디(Speedee)’. 최초의 맥도날드 마스코트이다.

사실 지금의 맥도날드는 1940년 문을 연 맥도날드 형제의 식당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1954년 레이 크록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제안하면서 세계적인 햄버거 체인점인 맥도날드로 거듭나게 된다. 이후 레이 크록은 맥도날드 형제의 사업권마저 사들이며 맥도날드의 소유주가 된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과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 1955년이 현 맥도날드의 특별한 해로 여겨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오리지널 1955 버거도 맛있고 1955 해쉬브라운도 맛있지만 스피디는 정말 잘 바꾼 것 같다. 전혀 친근하지 않은 이 캐릭터는 이후 1960년대 삐에로(광대) ‘로날드 맥도날드’, 1970년대 괴도(도둑) ‘햄버글러’ 등이 등장하여 역할 교체를 잘 해줬다.

현재는 2010년대에 모습을 보인 해피밀 마스코트 ‘해피’가 맥도날드의 얼굴을 자처하고 있다. 딱히 존재감은 느끼지 못했다. 역시나 맥도날드하면 떠오르는 캐릭터는 로날드다. 우리나라에서는 무척 신선하고 재미있는 삐에로 캐릭터인데 미국에서는 ‘광대공포증’이 커지면서 요즘 잘 보이지 않는듯하다.

그러고 보면 KFC의 할아버지 캐릭터(창업주 커넬 샌더스)는 정말 잘 선택한 것 같다. 큰 부침이 없이 지금도 KFC를 대표하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맥도날드도 캐릭터의 문제가 있어서 계속 바꿔온 것은 아니다. 하나의 맥도날드 세계관을 만들면서 캐릭터간의 시너지와 이야기를 지속하고 있다. 그래도 스피디는 잘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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