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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대전역 명물 성심당 초코튀소 먹으러 간다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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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강의 때문에 대전역에 들른다. 보통 환승할 때면 잠시 스쳐 가는데 이번 학기는 여유 시간이 꽤 있다. 또 시간대가 늦은 편이라 보통은 항상 붐빈다는 성심당이 여유로운 편.

그래도 성심당을 매주 지나쳐 갔었다. 워낙 유명하니까 몇 번 이용하기도 했는데 솔직히 주관적인 입맛으로는 대표 빵인 튀김소보로와 판타롱부추빵의 중독성을 느끼지 못했다. 두 가지 빵은 성심당에서 너무 잘 팔려서 전용 계산대가 따로 있을 정도지만.

최근에야 오랜만에 맛 좀 볼까하고 들렀는데 초코튀소, 그러니까 초코튀김소보로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이거야!

예전에 맛본 튀김소보로는 팥이 달달하지만 한 번에 한 개를 넘겨서 먹지는 못했다. 조금 기름진? 느끼한? 그런 맛 때문이었다. 아예 달콤한 맛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초코튀소가 기대를 충족시켜줬다.

알고 보니까 튀소 탄생 40주년을 기념한 빵이자 어린이를 위해 초코튀소를 만들었다고 한다. 어른도 좋아하는 맛이라고!

튀소 특유의 바삭함과 팥이든 속은 여전했는데 평소 좋아하는 초코 옷을 입혀서 살살 녹는 효과를 추가했다. 1개 2천원? 얼마든지. 대량구매의 유혹을 느꼈지만 날이 더워져서 유통기간이 걸렸다. 또 매주 기회가 있으니까.

하지만 이제 종강이기 때문에 한통으로 구입할 생각이다. 냉동실에 넣어두고 하나씩 꺼내먹어야지. 초코튀소만 사기 아쉬워서 부추빵이랑 성심앙버터도 같이 구입하는데 모두 맛있다.

사실 성심당에서 맛보지 않은 빵이 훨씬 많은데 전혀 아쉽지 않다. 난 초코튀소만 있으면 돼.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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