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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주남자연농원 오리탕본가 유니시티직영점 오리불고기 몸보신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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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부모님 모시고 외식. 두 분 모두 식단관리가 필요하셔서 너무 기름진 음식을 피해서 오리고기를 선택했다. 이왕이면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먹고 싶었는데 주남자연농원 오리탕본가 유니시티직영점을 찾았다.

넓은 공간에 식탁 중간중간에 사회적거리두기 공간을 둬서 좋았고, 에어컨 덕분에 시원해서 또 좋았다. 이제 맛만 좋았으면 했다. 블로그 검색을 통해 첫 방문한 까닭이다. 주남자연농원 본점은 동읍에 위치해있다.

개인적으로 탕이나 생구이보다 불고기를 선호해서 여쭤봤더니 부모님도 동의. 그래서 오리불고기와 볶음밥을 주문했다.

오리고기의 경우 돼지고기나 소고기와 달리 1인분씩 주문하는 게 아니라 한 마리가 기본 추가는 반 마리부터 가능한 게 특징이다. 고기의 유통량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오리고기가 상대적으로 덜 이용되기 때문인데 나만 해도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주로 먹는다.

가끔씩 오리불고기는 먹는데 육류라도 건강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다른 육류와 비교했을 때 오리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과 필수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해당 성분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 무기질이 풍부하고 체내 독소 해독에 효과가 있다니까 부모님과 고기가 먹고 싶을 때 오리고기를 먼저 고려한다.

 

요즘처럼 날이 더울 때 몸보신용으로 오리고기가 딱인데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 여름나는데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다만 너무 차기만 해도 안 좋으니까 균형을 맞춰주려면 부추를 곁들여 먹으면 좋다.

그래서 오리불고기 위에 부추를 올려서 나왔는데 추가로 주문하니까 듬뿍 더 주더라. 양념이 배이면 향도 식감도 배가 된다. 쌈도 싸먹고 이것저것 채소랑 같이 건강하고 맛있는 기운을 듬뿍 느꼈다.

 

마무리로 볶음밥은 필수다. 공깃밥이랑 오리불고기도 잘 어울리지만 볶음밥을 위해서 잘 참았다. 정말 맛있어서 남김없이 긁어 먹었다. 여기 괜찮네. 반주까지 해도 5만 원 정도로 어른 셋이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기분 좋게 계산.

불판 앞에 앉기만 해도 땀이 삐질 튀어나오는 계절이지만 쾌적하게 오리불고기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국내산 고기도 만족. 또 어린이 놀이방이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로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주남자연농원 1층에 있는 한살림도 즐겨 이용하는 편이라서 밥 먹고 장보고 유니시티 공원 산책하는 동선. 적당히 소화도 시킬 겸 추천한다.

 

/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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