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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마산맛집 분위기 근사한 피쩨리아 다젠나! 돌체크레마피자 페스카토레파스타 크레마풍기파스타 버섯목살샐러드 오렌지에이드 모히토클래식 다먹다!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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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정말 왜 이제야 맛본 걸까.

 

마산합성동에 위치한 피쩨리아 다젠나(Pizzeria da Genna)!

 

그동안 수도 없이 지나쳤다. 외관 입구만 보고 그저 아담한 화덕피자집 정도로 생각했다. 굳이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 가봤다.

 

좁은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근사한 공간이 펼쳐진다.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며 어두운 실내를 밝혀주는 촛불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식기도 하나같이 독특하고 예쁜 디자인이었다. 살짝 뒤집어보니까 역시나 영국산이었다.

 

데이트하기 딱 좋은 그런 느낌.

 

오며가며 본 세월이 얼마인데 과연 그 이유가 있었다. 단지 분위기가 전부는 아니었다.

 

 

가장 중요한 음식 맛이 기가 막혔다.

 

이날은 작정하고 먹고 싶은 걸 다 주문했는데 일단 피자와 파스타는 영혼의 단짝이므로 기본 중에 기본이다.

 

 

더하여 리조또를 많이 시키는데 버섯 목살 샐러드를 주문했다. 이름이 거창한데다 샐러드가 들어가서 오해하기 쉬운데 칼질이 필요한 스테이크 종류였다. 함께 들어간 버섯은 닭고기를 연상시킬 정도의 맛과 식감이 독특했다.

 

 

이건 다른 쪽에서 찍은 마이알레 풍기 샐러드. 샐러드 느낌을 더 강하게 풍긴다.

 

 

파스타도 입맛을 고려해서 크림소스 바탕의 크레마 풍기 파스타와 빨간 맛에 그나마 가까운 페스타토레 파스타를 같이 주문했다. 나는 크림소스 바탕의 파스타를 좋아한다. 특히, 까르보나라가 최고다.

 

풍기는 뭔지 찾아보니까 이탈리아어로 ‘양송이버섯’이었다. 다른 음식 이름도 이탈리아어로 표기한 걸보니까 다젠나의 정체성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파마산치즈를 비롯하여 다양한 치즈와 이탈리아 시금치(?)라고 할 수 있는 루꼴라가 매력인 돌체 크레마 피자.

 

이름이 말해주듯이 치즈 특유의 짭짜름한 맛과 달콤한 크림의 풍미가 어우러진다. 게다가 화덕피자다!

 

일단 입에 넣으면 추욱 녹아내리는 느낌이다.

 

 

음료수도 만족스러웠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맛과 함께 모양도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오렌지 에이드와 모히토 클래식은 두 가지를 모두 충족했다. 에이드 종류의 경우 완전 생과일 음료를 기대하는게 아니라면 말이다.

 

 

페스타토레 파스타는 얼큰한 찌개를 연상시키는 해물 파스타이다. 같이 나온 마늘빵을 적셔서 먹으면 또 별미다. 그래도 난 크림파스타!

 

 

이렇게 푸짐한 음식을 음료수 포함해 정말 남김 없이 먹었다. 진짜 맛있으니까. 외식을 하거나 손님을 만나야 한다면 정말 영순위 맛집이다.

 

피쩨리아 다젠나, 잘 되는 맛집은 다 이유가 있구나.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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