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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삼례역에서 전주 로컬푸드 오우리 수제도시락과 기차 여행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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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식사를 위한 도시락을 들고서 삼례역에 도착했다.

 

 

곧 기차가 도착해서 샌드위치 한 조각만 살짝 꺼내먹었다.

 

 

기차 카페 칸에 앉아서 천천히 도시락을 음미했다. 이것은 평범한 도시락이 아닌 수제도시락이었다. 이름부터 묘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오우리의 수제도시락.

 

나중에 검색해보니까 오우리는 전주에 위치한 수제도시락 전문점으로 ‘오늘부터우리’의 줄임말이었다. 상호명을 참 잘 지은 것 같다. 독특해서 기억하기 좋고 특유의 감성도 느껴졌다. 또 로컬푸드를 지향하며 지역 식재료를 활용하는 점이 좋아보였다.

 

종이상자를 열어보니까 닭가슴살 샐러드와 드레싱, 햄치즈 샌드위치, 닭강정 그리고 생수로 수제도시락이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구입한 게 아니라 행사장에서 받은 것이라 이때 내용물을 확인했다.

 

 

받은 시간이 조금 지나서 닭강정이 약간 뻣뻣한 느낌이 있었지만 달콤짭짤한 게 꿀맛이었다. 닭가슴살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까 느끼함도 덜했고 건강해지는 기분까지 들었다.

 

햄치즈 샐러드도 정갈한 햄, 치즈, 달걀이 기본에 충실하면서 양상추와 무화과의 아삭하고 상큼한 식감이 좋았다.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을 수 있는 용기를 사용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닭강정은 따뜻하게 먹었다면 훨씬 맛있었을 텐데. 기분 좋은 아쉬움. 쉐프의 철학이 느껴지는 프리미엄 도시락이었다.

 

 

창밖 풍경을 보면서 먹는 오우리 수제도시락의 맛은 정말 일품이었다. 냄새를 풍기는 도시락도 아니었기에 남 눈치 보지 않고 분위기 있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부분이 기차 여행의 매력을 높여주는 착한 일 아니겠는가?

 

또 이용하고 싶은데 가격은 나도 궁금하다. 내가 먹은 도시락은 단체 견적을 내봐야 알 수 있을 듯.

 

로컬푸드를 지향하는 전주 오우리 수제도시락이 계속 번창하길 응원한다.

 

 

* 오늘부터우리(오우리 수제도시락)
www.ouli.co.kr 
http://wearefromtoday.com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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