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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떠난 승민은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았다. 부잣집 딸인 아내는 여전히 막무가내. 자존심이 전부인 그는 결국 이별을 택하는데 정릉의 노모가 아픈 게 결정적이었다.
승민이 홀로 귀국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모친은 결국 세상을 떠난다. 혼자가 된 승민은 서연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제주로 떠나고. 다시 재회한 서연은 뜻밖의 말을 전한다.
"사실 나도 얼마 전에 아버지를 떠나보냈어.."
부모의 부재가 주는 허전함, 동질감, 운명 그리고 다시 움트는 감정. 그것이 사랑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는 가운데 승민은 말한다.
"난 너와 닮아 있어. 처음부터, 지금도."
여느 사내와 달리 끝까지 묻지 않았던 그날 밤의 사건. 서연이 먼저 눙치듯 털어놓았다. 그 선배와는 아무 일도 없었노라고.
승민에게는 이미 희미한 과거의 일이었다. 그러나 마음 한 편의 작지만 단단하던 응어리가 사라지는 느낌을 부정할 수 없었다.
미완으로 남겨뒀던 인연을 다시 완결 짓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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