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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역 출연! 영화 오장군의 발톱 복합문화콘서트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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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단역 출연한 영화 '오장군의 발톱(감독 김재한)' 복합문화콘서트에 다녀왔다. 인지상정. 내가 나오는 장면부터 찾느라 시선이 집중됐다. 영화 시작 부분에 나왔기 때문에 다행이었다. 드디어 나의 (뒷)모습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다. 감격. 아주 잠깐이었고 혼자만 알아 볼 수 있었지만 말이다.

 

재미있는 점은 당시 단역 출연을 위해 데려간 지인이 더 비중있게 나온 것이다. 사실 도긴개기이지만 두 컷이나 나와서 부러웠다. 어쨌든 엔딩 크레딧에도 이름이 나란히 나와서 뿌듯했다.

 

2년전 이맘때 정말 추운 날이었는데.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영화에 빠져들었다. 순간순간 울컥할 때가 많았다. 영화의 내용은..상영관에서 확인하길! 영화를 보고 나면 평범하게 느꼈던 "꽃분이랑 먹쇠와 감자밭 일구고 살고 싶습니다"라는 대사가 먹먹함을 남긴다.

 

그리고 창원에 저렇게 멋진 곳이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배경과 영상미가 돋보였다.

 

영화 외적으로 복합문화콘서트 준비에 많은 분들이 애쓴 흔적이 역력하게 나타났다. 영화 상영 후 OST 공연과 영화 관계자 및 출연진 토크 콘서트까지 풍성한 구성이었다. 성산아트홀 소극장 1~2층이 꽉 찰 정도로 많은 분들이 모였었는데 다들 만족했을 것 같다. 참고로 오장군의 발톱에는 맹세창, 조혜정 주연에 명계남, 서갑숙, 이상훈, 정겨운 등 익히 알려진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한다.

 

정성스럽게 담겨있던 입장권과 예쁜 봉투가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관람료 대신 스페셜 굿즈를 구입했다. 뱃지 가격이 저렴한 건 아니었지만 예뻐서 2개 구입했다. 나름 한정판이라서 희소성이 높다. 구입하자.

 

경남 창원 지역에서 오장군의 발톱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 것이다. 이후에는 영화관에서 공식 상영할 예정이라니까 많은 분들이 관람하면 좋겠다. 영화 관계자, 출연진 모두 고생 많았어요~지역 기반의 영화, 시민이 함께 만든 영화, 반전의 메시지를 담은 영화, 오장군의 발톱! 흥행하길 바랍니다.

 

"평화.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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