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엇이든후기보세요 캠페인

비흡연자의 지포 라이터 Zippo 활용법 & 구입 후기

728x90
반응형



지포 라이터를 샀다.


담배를 안 피지만 그래도 샀다.


라이터의 용도는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니까!


가령, 촛불이나 향초를 밝힐 때 쓸 수 있다.


그런데 불티나는 일회용 라이터보다 약 110배가량 비싼 지포라이터를 구입한 까닭은?



역시 브랜드 파워다. 


개인적으로 ‘취향이 딱히 없는 게 취향’인 편이다. 예를 들어, 옷은 특정 브랜드에 연연하지 않고 디자인(심플! 선택한 지포라이터에서도 취향이 나타남)이나 가격을 더 고려하는 편이다. 그런데 몇몇 부분에서는 선호하는 브랜드가 분명하다.  


볼펜은 파카, 안경은 레이밴 그리고 라이터는 지포. 예전에 우연하게 지포 라이터를 3개 정도 소유했었다. 선물을 받아서 직접 구입한 게 없었는데 마음에 들더라고. 하지만 담배를 피거나 자주 들고 다니지 않아서 어느새 모두 사라졌다.



최근에 재난 대비용(?)으로 라이터를 들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에 벼르다가 결국 구입한 것. 열었다 닫았다 할 때 나는 특유의 소리가 심리적 안정감을 줘서 좋고 거울 대신 쓸 수도 있다. 손에 쥐면 주먹의 힘이 배가되어 호신용도 된다. 이건 영화 <비트>에서 정우성이 멋지게 선보인 바 있다.


그 외에도 쓰면서 다른 활용법을 터득할 수 있겠지. 확실한건 담뱃불 붙이는데 쓰진 않을 것이다. 



[동영상] 짧은 금연 캠페인 영상(?)






구입은 부산의 모 문구프라자에서 이뤄졌다. 판매가는 35,000원이었는데 15% 할인 중이라서 29,750원에 구입. 그런데 새 제품에는 기름이 들어있지 않다는 거다. 결국 지포 라이터 기름을 3,500원에 샀다. 기존에 쓰던 ㄱ자 라이터에도 기름을 채울 겸.


기분이 좋았던 부분은 대형 문구프라자라서 손님도 붐비고 여자 직원만 있었는데 친절하게 기름을 채워주며 방법을 알려준 것이다. 상자에서 지포라이터를 꺼낼 때도 먼저 확인해보라며 첫 지문 도장을 주인이 찍게 해준 점도 칭찬하고 싶다.


처음에는 중간 크기의 금색 심플한 지포라이터를 사려고 했는데 결국 은색으로 골랐다. 제일 무난한 것 같다. 지금도 괜히 라이터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고 있다. 튕-팍 튕-팍 소리(사람마다 표현 방법이 다른 듯)가 중독성 있다. 만약 내가 흡연자였다면 듀퐁 라이터에 도전했겠지만. 그냥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지포 라이터로 만족한다.



[동영상] 지포라이터 구입 후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