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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지구당은 오직 소고기덮밥! 소담한 일본식 규동과 반숙계란의 조화~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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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던 마산 합성동 거리가 일본인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지구당 때문. 

 

 

문 앞에 설치된 인터폰을 누르고 인원을 말하면 입장이 가능한 독특한 운영. 식사 중인 손님을 배려하기 위함인 듯하다. 1인 식당 형태로 요리와 서비스를 같이 제공해야 하는 까닭도 있을 테고.

 

 

소고기덮밥을 일본식으로 규동이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가격과 맛이 특징. 일본에 비하면 지구당의 가격은 조금 더 나가는 편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규동 체인 요시노야에서는 380엔(약 4,100원)부터 시작이다. 하지만 여긴 한국이고 지구당은 자기 원칙이 있으니까 불만은 없다. 맥주는 1인 1잔 원칙이 적용된다. 뭔가 건전하고 좋군. 

 

 

천천히 대화를 나누며 식사할 분위기는 아니지만 왠지 음식에 집중할 수 있었다. 

 

 

반숙계란을 젓가락으로 '펼치는 것'이었군. 동영상을 보면 내 마음대로 으깼다.

 

 

반숙계란 한 종지는 기본으로 포함되어 나온다. 취향에 따라 추가해서 넣어도 좋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된장국.

 

 

나왔다. 소고기덮밥. 참 평범하게 생겼다.

 

 

서울과 경남권에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지구당. 오직 소고기덮밥만을 판매하는 뚝심. 소고기라서 그런가? 단순하지만 우직하게 밀어붙이는 그 맛에 반해 한 표 던지고 싶다. 간장양념이 진하게 밴 고기의 소담함은 또 어떻고. 반숙특란까지 쓱쓱 비벼 먹다보면 결코 단순한 맛이 아니구나 싶다.

 

 

처음 보다 점점 더 빠져드는 지구당.

 

 

글/사진/동영상=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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