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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소개팅의 추억...창원 가로수길 알베토 레스토랑에서 스파게티 alla 까르보나라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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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절반을 먹을 동안 그녀는 다 먹었다.

내가 많이 편했나보다.

그녀가 무안할까봐 재빨리 고르곤졸라 피자를 시켰지.

내가 먹고 싶어서..라며.

 

소개팅의 추억.

 

높은 천장, 해리포터 가 나올 것 같은 장식, 일어나기 싫은 테이블과 쿠션.

여전히 알베토스러웠다.

 

꽤나 오랜만에 알베토 레스토랑을 찾았다.

 

 

 

 

 

 

 

 

 

남자도 가끔은 이런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파게티 알라 까르보나라. 느끼한게 참 맛있다.

 

 

함께한 지인은 뽀모도르 에 바실리꼬를 선택.

 

 

고풍스러운 느낌. 공간의 여유로움이 마음도 편안하게 해주는 곳.

 

 

둘러 앉을 수 있게 한 구조가 무척 마음에 든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알베토. 알베또라고 부르기도.

 

 

이 빵 은근히 맛있다. 크림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고.

 

 

뽀모도로 에 바실리꼬. 신선한 바질과 토마토소스가 조화로운 스파게티라고 한다. 안 먹어봐서 맛은 모르겠다.

 

 

역시 까르보나라가 최고야! 토마토소스 보다 크림소스 기반의 파스타가 좋다. 느끼느끼하면서 약간 묽은 크림소스를 입에 묻혀가며 먹어줘야지. 양이 적어 보여도 중반부터 은근히 배가 불러오는 마법의 파스타.  

 

 

창원 가로수길이 예전 같지 않다. 갑자기 추워져서일까? 아니면 경기 침체의 영향일까..유난히 조용하게 느껴진다. 유동 인구가 눈에 띄게 줄어서 더 허전한 카페와 음식점. 물론 잘 되는 곳은 여전히 잘 되지만 드물다. 그 드문 곳 중 하나가 알베토.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훌륭한 맛과 분위기에 비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예나 지금이나 사랑받는 이유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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