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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메르스 여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쉬어야 하는 날이 많았다. 물론 정말 푹 쉬었던 건 아니지만 딱히 휴가를 챙길 상황은 아니었다. 시원한 연구실에서 새로운 집필에 몰두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피서였으니. 또 하반기에 만회하기 위한 준비도 필요했다.
어느덧 처서. 정말 가을이 실감난다. 더불어 현재의 연구실을 떠날 시간도 임박했다. 즉 즐겨 이용하던 맛집과도 작별을 고할 때인 것이다. 완전한 이별은 아니지만 전처럼 자주 볼 수는 없기에 가로수길로 향하는 발걸음이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너무 감성적인가.
휴가 분위기도 낼 겸 하와이 돈까스랑 일본식 카레를 함께 즐겨주는 정도는 되어야 진짜 감성적이지.
하와이 돈까스의 포인트를 파인애플로 생각하기 쉬운데 바로 데미그라 소스가 핵심이다. 이보다 잘 어울리는 찰떡궁합이 또 있을까. 반면, 일본식 카레는 자유분방함이 매력이다. 뭐든 잘 어울린다. 그 위에 계란 후라이를 얹든, 소시지나 가라아게, 고로케를 얹든 훌륭한 마리아주가 된다.
아..일본 가고 싶다. 하와이는 언제쯤 가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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