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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빕스 얌 딜리버리 & 그린하우스 케익으로 즐긴 연말 홈파티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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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모임도 못하고 외식도 좀 그렇고 우울하기 딱 좋았다. 하지만 홈파티로 기분을 낼 수 있었다. 빕스 얌 딜리버리!

빕스에서 바비큐 폭립, 스테이크, 연어 부라타치즈 샐러드, 수란톡 명란 까르보나라, 얌새우 알리오올리오, 치킨윙, 감자튀김 등으로 푸짐하게 준비. 빕스 얌블랙브래드도 맛있다.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데 케익이 빠질 수 없다. 그린하우스의 루돌프 케익과 산타클로스 특제 케익은 먹는 맛은 기본, 보는 맛까지 추가.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 시라 와인으로 화룡점정. 각종 육류 요리와 잘 어울리는 무난한 레드 와인이다. 프랑스산이지만 가성비 좋은 와인. 이제 준비는 끝났다. 즐거운 만찬 시작!

솔직히 포장 요리라서 이미 식었지만 스테이크와 바비큐 폭립은 여전히 맛있었다. 양념이 잔뜩 밴 고기 맛의 장점. 다만 조금 짠 느낌은 있다.

그럴 때는 파스타로 달래주면서 먹으면 잘 어울린다. 스테이크에 와인을 곁들이니까 정말 더 맛있었다. 집에서 칼질을 하다니, 케라미카 커트러리가 모처럼 빛을 봤다.

두 가지 종류의 파스타도 모두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크림 파스타, 특히 까르보나라를 정말 좋아한다. 다만 면은 넓적한 탈리아텔레 보다 스파게티 면이 내 취향이다. 소스를 더 잘 먹기도 해서. 열심히 먹었는데 연어 샐러드는 어설프게 남길 것 같아서 아예 미리 빼뒀다. 부라타치즈만 쏙 빼 먹고. 결국 파스타도 남겼지만.

하지만 배가 불러도 후식을 넘길 수 없는 법. 디저트는 귀여운 루돌프 케익을 선택했다. 그린하우스 루돌프 케익은 달달한 티라미수다. 이것 참 촉촉하고 살살 녹아내리는 게 진짜 맛있다. 생크림 케익을 먹었으면 한 조각 밖에 못 먹었겠지만 티라미수는 쭉쭉 들어간다. 배도 채웠겠다, 술안주로 달콤한 케익이 은근 잘 어울린다는 사실.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연말 분위기를 제대로 즐겼다. 음식이 식는 점, 쓰레기랑 뒤처리의 수고가 있는 점이 조금 아쉬워도 홈파티도 정말 매력적이다. 풍성해지는 기분이 좋다.

어떤 연구결과에 따르면 웃거나 유쾌한 말을 하는 등 행위에 따라 실제 기분도 좋아질 수 있다고 한다. 즉 보통은 기분에 따라 몸이 움직인다고 생각하는데 반대의 경우도 해당된다는 말이다. 요즘 우울감이 들기 쉬운 시국이지만 집에서도 다양하게 기분전환을 해보자. , 층간 소음은 조심!

 

조만간 새해 기념 홈파티도 해볼까?

 

/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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