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진남자 프로젝트

시원한 냉면 때문에 마산구암동 숯불구이전문점 한우야! 돼지야! 돼지갈비 먹기 [먹진남자]

728x90
반응형


마산 구암동 대동타운 인근에 새로 생긴 고기집이 있어서 한번 가봤다. 시원한 냉면이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돼지갈비는 필수. ‘한우야! 돼지야!’라는 숯불구이 전문점에서 맛봤다.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전반적으로 깔끔한 내부였다. 딱 봐도 새로 들인 식탁과 의자. 동네 고기집이라 그런지 손님이 꽤 있었다.


고기랑 곁들이면 더 좋은 채소 반찬이 다양하게 나와서 좋았다.



이곳이 좋았던 부분은 차림표에 음식 사진과 가격을 같이 안내하고 있던 점. 보면서 더 먹고 싶은 생각도 들고 어떤 건지 이해도 빨리 되고 좋았다. 



일단 돼지갈비와 주류를 먼저 주문했다. 밖에서 고기 사먹는 게 오랜만이었다.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외식을 자제했기에. 특히, 고기류는 더 안 먹었던 것 같다. 최근에 돼지갈비가 계속 먹고 싶었는데 드디어 마음껏 먹었다. 양념 맛, 고기 맛도 좋고.



큼직한 버섯도 올려서 같이 구워 먹었다. 역시 숯불에 구워 먹는 고기 맛은 집에서 먹는 거랑 확실히 다르다. 사실 가격으로 따지면 같은 값이라도 더 많은 양의 고기를 집에서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더울 때는 사먹는 편이 여러모로 낫다.



소주와 맥주를 시원하게 섞어본다. 그리고 된장찌개와 밥을 시킨다. 고기 먹을 때 밥이랑 같이 먹는 걸 선호한다. 그래야 더 맛있다.



된장찌개도 맛있었는데 먹다가 사진을 남겨서인지 별로 먹음직스럽게 보이지 않는다. 밥이랑 고기랑 같이 먹으면 더 좋은 된장찌개. 참고로 공깃밥 2번 먹었다.



밖에서 고기를 사먹는 또 한 가지 이유는 마무리를 면으로 하기 위해서다. 추울 때는 온면, 더울 때는 냉면. 이 냉면이 또 밖에서 고기를 사먹는 이유가 된다. 집에서 해먹으려면 귀찮으니까.


더우니까 숯불 빼고 먹기.



남은 돼지갈비와 냉면의 조합은 정말 좋다. 이날따라 갈증이 나서 냉면 국물까지 벌컥벌컥 마신 듯하다. 



다 먹고 계산하면서 식재료 원산지를 보니까 돼지갈비가 독일산이었다. 맛과 가격이 좋긴 한데 돈이 더 들어도 한돈을 먹고 싶은 게 요즘의 생각이다. 일단 다음에는 소고기도 사먹어 보고 판단해야겠다.



상호가 ‘한우야! 돼지야!’이듯이 한우가 이곳의 대표 먹거리인 듯해서.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