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썸네일형 리스트형 단순한 남자 쉬운 여자 두 사람이 결혼했다. 신랑은 극단적이고 신부는 다혈질이라서 식을 올리기 직전까지도 아슬아슬한 판이었다. 다혈질의 신부를 참고 참던 신랑은 끝내자는 한마디로 모든 것을 종결짓곤 했다. 다행(인지 확실하진 않음)히 사랑과 배려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또 다른 남자는 단순하다. 그의 여자는 쉽다. 단순하고 쉬운 연인의 만남은 어떨까. 가령, 헤어지자는 남자의 말에 여자는 그러자고 답한다. 남자가 다시 만나자고 하면 여자는 또 그러자고 한다. 두 사람은 어떤 마음인걸까? 단순한듯해도 모르는 게 남녀관계이다. 확실한건 쉬운 관계란 없다는 것이다. 더보기 관계절 봄처럼 만남,여름처럼 사랑,가을처럼 고독,겨울처럼 이별. 여름의 무더위가 가심에 안도할 무렵 가을의 쓸쓸함은 불현 듯 자리한다. 여름과 겨울의 온도차를 크게 느끼지 않으려면 언제나 가을을 잘 보내야한다. 여전히 뜨겁지만 그만큼 새로운 계절이 가까워졌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