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느낌 충만한 뉴욕야시장 핑거 스테이크 & 나쵸의 잠 못 드는 밤 [먹진남자]

‘핑거 스테이크’와 ‘나쵸의 잠 못 드는 밤’이 유쾌한 금요일 밤과 잘 어울렸다. 시원한 생맥주 안주로도 제격이었음은 말할 것도 없고! 

핑거 스테이크는 뉴욕야시장의 시그니처 푸드 중 한가지. 지글지글 생기발랄한 소고기에 고르곤졸라 버터가 얹어져서 부드러움을 배가시켰다. 바삭한 콘 또띠아에 토마토, 옥수수 콘, 양파가 섞여있고 사워크림과 구아카몰 소스에 찍어먹는 과자 같은 느낌의 나쵸 요리도 맛났다. 

나중에는 ‘스페인 할라! 감바스’까지 시켰다. 올리브 오일이 가미된 새우에 갈릭 바게뜨를 곁들여서 먹는 재미가 있었다. 이게 또 은근히 소주랑 궁합이 잘 맞는 느낌.

어느 정도 배부를 때 생맥주와 안주를 가볍게 즐기기 좋은 곳 같다. 각 메뉴는 부담 없는 가격에 적당한 양과 비주얼로 캐주얼한 분위기를 살렸다. 다른 스몰비어보다는 고급스러운 이미지. 마음에 들었다, 뉴욕야시장.

글/사진/동영상=먹진남자 lab912@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