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수, 태극을 노래하다 @리아갤러리

지난 8월 10일부터 21일까지 마산합포구 리아갤러리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광복 71주년을 기념하여 ‘태극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꾸며진 전시회인데요. 

창원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출신의 두 인물이 힘을 모았습니다. 한국에코크래프트협회 정재훈 회장과 한국공예창작협회 전선희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태극기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고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침 올해 8월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리고 있으며 광복절을 맞이하여 더욱 자주 태극기를 접할 수 있는데요. 너무나 익숙하지만 막상 그려보면 제대로 모르고 있는 부분이 많기도 합니다. 

태극기를 구성하는 태극과 건・곤・감・이(리) 등 4괘는 물론이고 바탕의 흰색도 의미가 있는데요. 바탕색은 청렴, 광명, 평화를 추구하는 민족성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빨강과 파랑이 어우러진 태극은 음양의 조화와 창조성을 나타냅니다. 4괘는 자연 만물을 형상화했으며 태극과 절묘한 균형을 이룹니다. 

자랑스러운 국기, 태극기가 담고 있는 고유의 민족성과 의미로 인해 과거 독립운동을 비롯하여 중요한 역사적 순간마다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상징물에 다름 아닌 것입니다. 그런 역사 속의 태극기(문화재 등록 태극기) 18점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뜻 깊었습니다. 

또 태극기와 태극 문양을 소재로 한 색다른 형태의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친환경 소재로 직접 짜낸 태극 가방과 아름다운 전통 자수공예가 어우러져 독특한 감흥을 이끌어냈습니다. 태극 문양은 품고 있는 의미뿐 아니라 미적으로도 다채로운 매력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공동 개최한 양측은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아리랑을 수놓다’라는 주제로 국제핸드메이드박람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는데요. 앞으로도 태극기 그리기, 태극기 바르게 알기, 태극 사랑 체험 등 다채로운 전시・공연 행사를 마련하여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편 애국심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 원문보기 : 창원시 공식 블로그 <창원광장>

8월, 태극을 노래하다

http://blog.naver.com/cwopenspace/22078977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