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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마산만 야경과 함께 데이트 명소로 급부상한 쇼룸 & 카페 브라운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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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창원 지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브라운핸즈! '쇼룸 & 카페'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는 감각적인 공간이다.

 

브라운핸즈는 서울에 본점을 두고 있는 조금 독특한 프랜차이즈 카페다. 카페라는 단어에 쇼룸이 먼저 오는 까닭은 우연이 아닌 정체성 그 자체를 나타낸다. 브라운핸즈라는 브랜드는 가구 및 인테리어 디자이너 2명이 합작한 작품이다. 때문에 창작물을 보여주는게 우선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멋진 가구와 인테리어가 있는 공간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 얼마나 분위기가 좋겠는가. 그리하여 브라운핸즈가 카페의 측면에서도 퍼져나가고 있는 듯하다. 덕분에 창원 마산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거고.

 

브라운핸즈의 뜻이 '일하는 아버지의 손'이라고 한다. 뚝딱뚝딱 뭔가를 만들 때 아버지의 손이 먼지나 톱밥에 뒤덮이는 장면이 연상되는 친근한 이름이다. 더욱 브라운핸즈에 호감이 가는 이유는 천편일률적인 모양새의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니기 때문이다.

 

브라운핸즈 마산점을 보면서 지역 재생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엿보기도 했다. 마산의 끝자락에 위치한 낡은 버스 차고지를 개조한 브라운핸즈 마산점은 '안전제일',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같은 과거의 흔적을 적당히 살려놓으면서 단 하나뿐인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이런게 빈티지일까). 뭐든 갈아 엎고 새로 만드는 것만이 최고가 아님을 보여주는 상징성이 있다.

 

또한, 인적이 드문 외딴곳에 계속해서 밀려드는 자동차를 보면서 마케팅이 참 무색하게 느껴졌다. 특별한 광고나 프로모션 없이도 입소문만으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알아서 모이다니. 하긴 나도 그랬다(페이스북에서 사진으로 보고 가봐야겠다 생각했음).

 

낮에는 다시 가봐야겠지만 밤에 내려다보는 마산만 야경은 일품이었다. 시중 카페보다 조금 더 비싼 음료 가격은 전혀 아깝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야외 벤치나 테이블로 이동하는 손님이 많아서 자리의 회전율이 높았다. 위치마다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풍경과 분위기가 있어서 정적이지 않았고 자리를 옮겨도 눈치 볼 일이 없었다. 또 너른 주차장 겸 마당 모퉁이에는 공연이 가능할만한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어떤 작가의 전시회(황소상 같은)도 실내외에서 진행 중이었다. 더하여 창원에서 유행하고 있는 프리마켓(플리마켓)을 함께 열어도 좋을 입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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