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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SUBWAY 써브웨이에서 가장 즐겨먹는 샌드위치 BLT 에그마요 추가 30cm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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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씩 써브웨이(SUBWAY) 특유의 샌드위치가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질 좋은 빵에 신선한 채소와 다양한 소스와 내용물을 채워 넣어서 독특한 맛을 내기 때문이다. 빵과 내용물을 나름대로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점도 무엇보다 큰 매력이다. 써브웨이 초기에는 그게 부담스러웠지만 시대가 또 바뀌었다.

평소 햄버거를 즐겨 먹지만 한국식 토스트를 더 좋아하고 그보다 샌드위치가 좋다. 신선한 느낌의 재료를 크게 보는 까닭이다. 써브웨이에서는 여러 가지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는데 솔직히 몇 가지 먹어보지 않았다. 햄버거도 맥도날드와 롯데리아에서 좋아하는 것만 주야장천 먹는 편인데 써브웨이도 마찬가지다.

다채로운 샌드위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BLT다. 비엘티가 무슨 의미일까 궁금했는데 싱겁게도 베이컨(Bacon), 양상추(Luttuce), 토마토(Tomato)의 알파벳 앞 글자를 합친 조합이었다. 어쨌거나 BLT 샌드위치의 핵심은 그 이름에 다 들어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느낌의 내용물인데 여기에 개인적인 취향을 더한 게 에그마요다. 입맛에 따라서는 느끼할 수도 있지만 내겐 정말 완벽한 샌드위치라고 생각한다. BLT에 에그마요 추가한 샌드위치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많기도 하다.

먼저 빵은 위트빵에 오트밀 가루를 묻힌 허니오트를 골랐다. 건강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다. 물론 고소한 맛도 좋다. 여기에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 그리고 아메리칸 치즈, 오이, 피망, 양파, 피클, 올리브, 할라피뇨 등이 푸짐하게 들어간다. 채소와 소스는 안 가리고 다 넣는 걸 좋아한다. 거기에 에그마요 추가.

다만 먹다보니 가득 채운 속이 탈출하는 건 막기 어려웠다. 튀어나온 게 너무 많았다. 다행히 집에서 먹었기 때문에 놓치지 않고 다 먹었다. 편안한 공간에서 먹는 게 아니라면 샌드위치 내용물을 조절해서 넣어달라고 하거나, 빵의 안 부분을 빼고 속을 채워달라고 해도 된다고 한다. 햄버거나 샌드위치의 내용물 안 튀어나오게, 깔끔하게 먹는 사람들 보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배우고 싶은 능력 중 한 가지.

이번에는 처음으로 30cm 샌드위치에 도전해봤다. 보통은 15cm를 많이 먹는다. 사실 한 번에 다 먹을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았고 최대한 맛보고 남겼다가 다시 먹을 작정이었다. 심지어 냉장 보관했다가 다음날에 그대로 먹었는데도 맛있었다. 역시 비엘티야. 그래도 아직까지 음식 상하기 쉬우니까 조심해야지.

에그마요 추가하고 30cm로 먹어도 만원 조금 넘는 가격임을 감안하면 양질의 샌드위치이므로 만족스럽다. 이제부터 써브웨이 샌드위치는 30cm로 이용할 것이다. BLT 에그마요 샌드위치를 매일 아침식사로 먹을 수 있다면 자동으로 눈이 떠질 텐데! 문득 궁금해진다. 국내에 24시간 운영하는 써브웨이가 있던가?
 

/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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