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진남자 프로젝트

제주흑돼지전문점 돈향기 모르는 사람과 식사 대결 [먹진남자]

728x90
반응형

제주도하면 역시 흑돼지를 한번은 먹어줘야 한다.

해물도 좋지만 고기 좋아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그런 사람들을 위해 제주도에서는 아예 흑돼지거리를 조성했다. 거기에서도 맛집으로 알려진 돈향기라는 곳에 갔다.

 

시작은 어느 맛집 블로거의 후기 포스팅이었는데 정말 푸짐하게 잘 먹고 맛깔스럽게 글을 남겼더라.

 

딱 그대로 먹고 싶었다. 그리고 이기고 싶었다?

오동통하고 쫄깃한 흑돼지의 맛. 고사리랑 같이 먹어서 독특했는데 맛있었다. 멜젓(멸치젓갈)에도 괜히 찍어 먹어봤다. 좋아하는 맛은 아니지만 제주도니까. 돼지기름에 볶은 김치와 콩나물은 강력한 맛으로 재탄생. 고기랑 환상의 시너지를 낸다. 모두가 아는 바로 그 맛.

일단 흑돼지목살로 시작했다. 그리고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찌개에 공깃밥 한 그릇하고. 고기 먹을 때 밥을 같이 먹어야 하는 식성. 이날 비가 와서 김치찌개 맛이 더 배가 됐다. 자동으로 소주 생각남.

제주도하면 한라산소주. 한라산소주는 두 가지 맛이 있는데 순한맛(17도)과 조금 더 강한맛(21도)이 있다.

한라산소주에 목살을 먹다가 흑돼지항정살로 넘어갔다. 그리고 비빔냉면 주문. 고기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으니까.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이다. 하트로 볶아주는 센스 만점의 직원분. 서비스도 좋고. 고기 맛도 좋고.

 

일단 포스팅에서 본대로 따라 먹긴 했다. ..그런데 배가 너무 불러서 힘들 지경이었다. 그분들(?)은 고기를 조금 더 먹은 것 같던데 대단. 인정. 의문의 패배를 당했지만 맛은 성공적이었다.

 

/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반응형